[앵커]
가상 화폐 시세를 조작하며 업계에서 '존버 킴'으로 불리던 인물이 이름과 달리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혔습니다. 2억 원에 밀항을 주선한 70대 남성도 함께 체포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낚시배 한 척이 거센 파도에 좀처럼 나아가지 못합니다.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된 어선입니다.
검거에 나섰고 지난 달 19일 전남 신안군 홍도 앞바다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어선, 위치 발신장치를 일부러 훼손한 상태였습니다.
[선박 서류 확인 실시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박씨, 가상화폐 업계에서 유명인이었습니다.
이른바 '존버 킴'으로 불리는 시세 조작 전문가였습니다.
가상 화폐 상장과 시세 조작으로 수천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인물입니다.
존버 킴은 중국 밀항 비용으로 2억 원을 줬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다시 돌아오다 결국 밀항에 실패했습니다.
[최재옥/목포해경 외사계장 : 중국을 경유해서 최종 목적지가 두바이로 갈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또 밀항 조직 우두머리 70살 손모 씨를 오늘 오전 부산에서 체포했습니다.
[최재옥/목포해경 외사계장 : 총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우리나라에서 밀항 밀수 밀입국의 1등이다. 대련, 석도, 위해에 있는 중국 이런 밀항 조직과도 연락이 되고.]
존버 킴은 이름과 달리 버티지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정진명 기자 , 장정원,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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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 시세를 조작하며 업계에서 '존버 킴'으로 불리던 인물이 이름과 달리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혔습니다. 2억 원에 밀항을 주선한 70대 남성도 함께 체포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낚시배 한 척이 거센 파도에 좀처럼 나아가지 못합니다.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된 어선입니다.
수색에 나섰던 해경은 이 배가 움직인 경로를 살핀 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거에 나섰고 지난 달 19일 전남 신안군 홍도 앞바다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어선, 위치 발신장치를 일부러 훼손한 상태였습니다.
[선박 서류 확인 실시하겠습니다.]
해경은 낚시배에 탄 40대 선장과 밀항을 시도하던 43살 박모 씨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박씨, 가상화폐 업계에서 유명인이었습니다.
이른바 '존버 킴'으로 불리는 시세 조작 전문가였습니다.
가상 화폐 상장과 시세 조작으로 수천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인물입니다.
출국 금지 상태였는데 지난 달 8일 출국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이 최종 기각되자 밀항을 시도한 겁니다.
존버 킴은 중국 밀항 비용으로 2억 원을 줬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다시 돌아오다 결국 밀항에 실패했습니다.
[최재옥/목포해경 외사계장 : 중국을 경유해서 최종 목적지가 두바이로 갈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해경은 박씨 등 3명을 밀항단속법 위반으로 구속 송치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밀항 조직 우두머리 70살 손모 씨를 오늘 오전 부산에서 체포했습니다.
[최재옥/목포해경 외사계장 : 총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우리나라에서 밀항 밀수 밀입국의 1등이다. 대련, 석도, 위해에 있는 중국 이런 밀항 조직과도 연락이 되고.]
존버 킴은 이름과 달리 버티지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정진명 기자 , 장정원,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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