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납북 오대양호 선원, 탈북해 41년만에 고국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1년 전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 전욱표(68)씨가 이달 초 탈북에 성공해 곧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탈북을 도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전씨가 이달 11일 탈북해 제 3국으로 넘어왔다"며 "현재 정부 측에 신병이 인계됐으며 조만간 입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씨가 귀국에 성공할 경우 납북 오대양호 선원 중에서는 첫번째, 정부가 인정한 전쟁 후 납북자 517명 중에서는 9번째 생환 사례가 된다.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호, 62호의 선원 25명은 1972년 12월28일 서해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던 중 납북됐다.

전씨는 당초 오대양호 납북 선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2005년 최대표가 오대양호 선원 등 납북어부 37명이 1974년 묘향산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납북자로 인정됐다.

납북 오대양호 선원 전씨는 최근까지 함경북도 길주에서 운전사 생활을 하며 북한 당국의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