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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주행’ 전두환 손자에 5·18단체 “격하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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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마약 투약 혐의 체포 38시간 만에 석방

“5·18 유족 마음 풀릴 때까지 연락드리고 싶어”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도 석방 현장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9일 저녁 석방됐다. 석방 직후 전씨는 5·18 민주화 운동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겠다며 광주로 향했다.

전씨는 이날 저녁 7시55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진행한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전날 아침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지 38시간 만이다. 경찰은 앞서 전씨가 에스엔에스(SNS)에서 여러 차례 마약 투약 사실을 밝히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복용한 점을 토대로 입건했다. 경찰은 전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