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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수요일 '일상회복 로드맵' 발표...확진자 격리기간 단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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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바이러스 집중 배출…5일로 단축 가능성

병·의원과 일반 약국서 마스크 의무는 유지될 듯

WHO, 4월 말∼5월 초 비상사태 해제 전망

[앵커]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하는 '일상회복 로드맵'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 기간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7일인 격리 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일지 아니면 일시에 해제할지 오는 수요일에 발표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지금, 아직 남아있는 것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입니다.

이 격리 기간을 이제 단축해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지난 11일) : 최근의 자료를 보면 지금 질병청에서 계속 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염력이 있을까 보면 제가 보기에는 한 5일 정도까지 줄여도, 7일에서 5일 정도까지는 줄여도 웬만큼 괜찮지 않겠느냐는 자료들이 좀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병독성이 유행 초기보다 약해졌고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마련돼 있는 점도 격리 기간 단축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프면 쉴 권리가 보장될 것이냐에 대한 우려와 정부 지원 규모의 조정 필요성 때문에 일시에 해제하기보다는 단계적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감염 뒤 사흘 동안 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배출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하면 격리 의무는 5일로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병·의원과 일반 약국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더 유지될 전망입니다.

격리 의무의 완전한 해제는 5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4월 말에서 5월 초에 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면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일본은 5월 8일에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감염병 등급으로 낮추기로 했고, 미국은 5월 11일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일상회복 로드맵을 수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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