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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인이 내놓은 조선 달항아리, 6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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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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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사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약 60억원)에 팔렸다. 예상 낙찰가였던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를 한참 뛰어넘은 액수다.

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내놓은 이 달항아리는 높이가 45.1㎝로 보통의 달항아리보다 크다.

크리스티 측은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며 “이런 상태의 조선 도자기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이 달항아리보다 작은 높이 30.2㎝의 18세기 달항아리도 낙찰됐다. 낙찰가는 10만800달러(약 1억3000만원)였다.

그밖에 유럽 소장자가 내놓은 박수근의 1962년작 ‘앉아있는 세 여인’이 44만10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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