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일 '대장동' 검찰 조사…1차 출석 13일만
김용·정진상 등 측근 '뒷돈' 혐의 포함해 신문
"李, 성남시장 당선 직후 대장동 일당과 유착"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1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사실상 다시 진술 거부를 예고한 이 대표를 향해 진실 규명을 위한 차원에서라도 구체적 답변을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1차 조사 이후 13일 만의 재출석입니다.
첫 번째 조사가 민간업자 특혜 의혹 위주였다면, 2차 조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등 이 대표 측근의 혐의를 포함한 광범위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일부를 이 대표 측에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428억 원 약정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는 질문지가 두껍다며 지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과 이 대표가 냈던 서면진술서에서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번에도 앞서 제출한 33쪽짜리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사실상 갈음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협조 차원에서라도 구체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자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요구한 시각에 도착해 구체적으로 답을 해준다면 두 차례로 끝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출석 하루 전까지도 김만배 씨를 불러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거듭 확인하는 등 조사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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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1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사실상 다시 진술 거부를 예고한 이 대표를 향해 진실 규명을 위한 차원에서라도 구체적 답변을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1차 조사 이후 13일 만의 재출석입니다.
첫 번째 조사가 민간업자 특혜 의혹 위주였다면, 2차 조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등 이 대표 측근의 혐의를 포함한 광범위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검찰이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이 대표 측근과 대장동 일당 사이 유착이 생겼다고 의심하고 있는 만큼 김 전 부원장과 정 전 실장이 받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추궁이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일부를 이 대표 측에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428억 원 약정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는 질문지가 두껍다며 지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과 이 대표가 냈던 서면진술서에서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번에도 앞서 제출한 33쪽짜리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사실상 갈음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오전 9시 반에 나와달라는 검찰의 요구에도 1차 때보다도 더 늦은 오전 11시 출석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협조 차원에서라도 구체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자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요구한 시각에 도착해 구체적으로 답을 해준다면 두 차례로 끝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출석 하루 전까지도 김만배 씨를 불러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거듭 확인하는 등 조사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2차 조사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모든 걸 확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대표가 앞선 조사 때처럼 늦게 나오고, 사실상의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번에도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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