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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왜 청바지 입었어" 노래방 주인 무차별 폭행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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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때린 5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이 청바지를 입어서 기분 나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래방에서 나온 남성이 여성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휴대전화를 던집니다.

방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5분여 만에 다시 나와 폭력을 휘두릅니다.

[피해자 : 막 사람을 사정없이 두드리는 거예요. 때리는 거예요. 무섭더라고요.]

정강이에 발길질을 하고, 목덜미를 움켜쥐기도 합니다.

여성은 노래방 주인이었습니다.

주먹을 휘두른 이유도 황당합니다.

[피해자 : 노래방 도우미가 바지를 입었다고…비즈니스가 안 돼 먹었다.]

여성이 참다못해 경찰을 불렀지만 남성은 경찰이 다녀간 뒤에도 30분간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돌아갔습니다.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게 되면서 경찰에 고소하자 남성은 뒤늦게 찾아와 취하해달라며 사과했습니다.

[피해자 : (남성이) 와서 미안하다…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정주 기자 , 정재우,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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