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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실종자 소리 찾으려 모두 멈추기도…튀르키예 현장 직접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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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붉은 지붕들이 나란히 선 소박한 주택가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나흘 뒤에는 마을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듯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시면 이 한쪽에서만 열 채가 넘는 건물이 무너져내린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시청 건물 옆에 딸린 널따란 공터는, 순식간에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텐트촌으로 변했습니다.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간 튀르키예 남동부 도시 가지안테프의 위성사진입니다. 하늘에서 본 시리아 북부도 처참한 모습입니다. 건물들은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렸고, 잘게 부서진 잔해만 쌓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