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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전동드릴 든 간부, 병사에 가혹행위…군부대는 쉬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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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의 한 부대 간부가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서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부대는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수도권에 있는 한 육군 부대 식당.

A 하사가 부대 안에 있던 전동드릴을 들고 식당을 청소하던 B 상병에게 다가갔습니다.

A 하사는 대뜸 B 상병에게 "뚫릴 거냐, 풀릴 거냐"고 물었고, 영문을 모르던 B 상병이 풀리겠다고 대답하자, 갑자기 A 하사가 들고 있던 전동드릴을 B 상병 팔에 대고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