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가 돌아왔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기자]
오늘(4일)은 진격의 AI 이렇게 해서 뉴스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능동태입니다. AI가 이제 인공지능이죠. 진격까지 합니까?
제가 오늘 백브리핑 준비를 하면서 실제 사용해 봤는데 AI가 실제 사람처럼 글을 씁니다.
이게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지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챗GPT 이런 서비스인데요.
두 달 만에 월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를 했고.
잠깐 들어보시죠.
[(지난 1월 27일) 2023년도 대통령 신년사를 챗GPT가 한 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어요. 그럴 듯 해요. 정말 훌륭하더라고. 몇 자 고치면 그냥 대통령 신년사로 나가도…]
그리고 며칠 전에 제이크 오친 클로스라는 미국의 하원의원이 이제 이렇게 챗GPT가 작성한 원고를 가지고 의회에 들어가서 그대로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연설문이라고 하지 않으면 사람이 쓴 건지 인공지능이 쓴 건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앵커]
대통령 신년사, 국회의원의 연설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다양해진 건데 어떤 기능이 있는 거예요?
쉽게 표현을 하면 대화형 AI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질문을 입력을 하면 챗GPT가, 발음이 어렵습니다.
대답을 하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사람처럼 글을 쓸 수 있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패턴과 언어구조를 학습해서 사람처럼 글을 쓰는 것에 가까운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답을 하더라고요.
[앵커]
인공지능 챗GPT에 물어봤더니 저렇게 대답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앵커]
챗GPT. 정말 발음이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서 복잡한 글, 예술적인 글도 다
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요새 이런 소식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 미국 건강 관련 잡지에 이런 기사 있습니다.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방법.
그런데 이 기사가 사람이 쓴 게 아니고 챗GPT 기술을 이용해서 기사를 썼다는 거죠.
기사 내용이 꽤 깁니다.
그런데도 기사가 작성이 됐고 또 콜롬비아에서는 한 판사가 판결문을 작성을 하면서 챗GPT를 활용했다고 밝혀서 이게 또 화제가 되기도 하고 논란이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논문이나 보고서 등등을 AI가 쓸 수 있다 이렇게 봐야겠고요.
시험문제를 입력을 해 주면 풀 수도 있겠죠.
챗GPT에 풀어보게 시켰더니 미국 의료면허 시험문제를 풀었는데 절반 이상을 맞혔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요? 사실 저는 이제 AI가 충격으로 좀 다가왔던 게 7년 전에 알파고, 사실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었죠. 그런데 지금 이걸 보니까 또 한 번의 그런 물결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바둑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있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바둑은 아직은 인간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런 분석, 전망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알파고의 승리여서 충격파가 컸었고요.
이번에 챗GPT 서비스를 한 회사가 기존에 잘 알려진 그런 회사는 아닙니다.
오픈AI라는 그런 회사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한 기업들 또 국내외 IT기업들이 모두 뛰어드는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이 이제 되면 좋긴 한데 그럴수록 사실 더 등골이 오싹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인공지능이 이제 인간을 지배하는 유명한 영화 있죠. 터미네이터,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된다든가 이런 문제점들은 분명히 발생할 수 있어요.
[기자]
그렇죠.
분명히 아까 AI가 기사를 쓰고 있었잖아요.
그런 건데.
어려운 문제인데 그래서 마지막으로 챗GPT에 다시 제가 물어봤습니다.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지 않겠냐? 그랬더니 그러지 않으려면 교육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답을 하면서 그럼 어떤 교육이 필요하냐? 또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기술 교육, 적응 교육, 인간다운 교육을 하면 혁신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저한테 답을 하더라고요.
[앵커]
AI가 인간에게 인간다운 교육을 준비해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게 정말. 인간다운 교육 받아야 된다는 얘기인데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인간다운 교육 저도 좀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자]
어디까지 발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기분이 묘한데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의 백브리핑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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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가 돌아왔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기자]
오늘(4일)은 진격의 AI 이렇게 해서 뉴스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능동태입니다. AI가 이제 인공지능이죠. 진격까지 합니까?
[기자]
제가 오늘 백브리핑 준비를 하면서 실제 사용해 봤는데 AI가 실제 사람처럼 글을 씁니다.
이게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지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챗GPT 이런 서비스인데요.
두 달 만에 월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를 했고.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도 "이게 대단하더라", 이런 얘기를 하면서 또 주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지난 1월 27일) 2023년도 대통령 신년사를 챗GPT가 한 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어요. 그럴 듯 해요. 정말 훌륭하더라고. 몇 자 고치면 그냥 대통령 신년사로 나가도…]
그리고 며칠 전에 제이크 오친 클로스라는 미국의 하원의원이 이제 이렇게 챗GPT가 작성한 원고를 가지고 의회에 들어가서 그대로 읽었습니다.
연설을 그대로 한 거죠.
인공지능이 쓴 연설문이라고 하지 않으면 사람이 쓴 건지 인공지능이 쓴 건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앵커]
대통령 신년사, 국회의원의 연설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다양해진 건데 어떤 기능이 있는 거예요?
[기자]
쉽게 표현을 하면 대화형 AI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질문을 입력을 하면 챗GPT가, 발음이 어렵습니다.
대답을 하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사람처럼 글을 쓸 수 있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패턴과 언어구조를 학습해서 사람처럼 글을 쓰는 것에 가까운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답을 하더라고요.
[앵커]
인공지능 챗GPT에 물어봤더니 저렇게 대답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앵커]
챗GPT. 정말 발음이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서 복잡한 글, 예술적인 글도 다
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요새 이런 소식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 미국 건강 관련 잡지에 이런 기사 있습니다.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방법.
그런데 이 기사가 사람이 쓴 게 아니고 챗GPT 기술을 이용해서 기사를 썼다는 거죠.
기사 내용이 꽤 깁니다.
그런데도 기사가 작성이 됐고 또 콜롬비아에서는 한 판사가 판결문을 작성을 하면서 챗GPT를 활용했다고 밝혀서 이게 또 화제가 되기도 하고 논란이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논문이나 보고서 등등을 AI가 쓸 수 있다 이렇게 봐야겠고요.
시험문제를 입력을 해 주면 풀 수도 있겠죠.
챗GPT에 풀어보게 시켰더니 미국 의료면허 시험문제를 풀었는데 절반 이상을 맞혔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요? 사실 저는 이제 AI가 충격으로 좀 다가왔던 게 7년 전에 알파고, 사실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었죠. 그런데 지금 이걸 보니까 또 한 번의 그런 물결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바둑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있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바둑은 아직은 인간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런 분석, 전망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알파고의 승리여서 충격파가 컸었고요.
이번에 챗GPT 서비스를 한 회사가 기존에 잘 알려진 그런 회사는 아닙니다.
오픈AI라는 그런 회사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한 기업들 또 국내외 IT기업들이 모두 뛰어드는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이 이제 되면 좋긴 한데 그럴수록 사실 더 등골이 오싹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인공지능이 이제 인간을 지배하는 유명한 영화 있죠. 터미네이터,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된다든가 이런 문제점들은 분명히 발생할 수 있어요.
[기자]
그렇죠.
분명히 아까 AI가 기사를 쓰고 있었잖아요.
그런 건데.
어려운 문제인데 그래서 마지막으로 챗GPT에 다시 제가 물어봤습니다.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지 않겠냐? 그랬더니 그러지 않으려면 교육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답을 하면서 그럼 어떤 교육이 필요하냐? 또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기술 교육, 적응 교육, 인간다운 교육을 하면 혁신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저한테 답을 하더라고요.
[앵커]
AI가 인간에게 인간다운 교육을 준비해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게 정말. 인간다운 교육 받아야 된다는 얘기인데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인간다운 교육 저도 좀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자]
어디까지 발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기분이 묘한데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의 백브리핑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진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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