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전장연이 우여곡절 끝에 만났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탑승 시위 등에 대한 의견은 좁히지 못했습니다.
전장연은 내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긴장 속에 오세훈 시장과 전장연 대표가 만났습니다.
먼저 오 시장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경찰도 박경석 대표님을 비롯한 전장연에 시위하시는 분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에 이 정도 사회적 강자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리도 법을 대놓고 무시하십니까?]
이에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도 쟁점이었습니다.
전장연은 시설 수용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관행이라며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경석 / 전장연 대표 : 당사국의 모든 형태의 시설 폐지하고 신규 시설 입소를 금지하며 시설에 대한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시설 수용이 장애인 보호조치 및 선택으로 고려되어선 절대 안 된다….]
오 시장은 균형 잡힌 예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거듭 시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전장연의 박경석 대표님께서 주장하시는 탈시설에 대한 주장이 다 옳다고 쳐요. 그렇다 쳐도 그걸 관철시키기 위해 지하철 세우냐는 겁니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전장연이 우여곡절 끝에 만났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탑승 시위 등에 대한 의견은 좁히지 못했습니다.
전장연은 내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긴장 속에 오세훈 시장과 전장연 대표가 만났습니다.
먼저 오 시장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하철 운행을 84번 지연시킨 것은 중범죄라며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경찰도 박경석 대표님을 비롯한 전장연에 시위하시는 분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에 이 정도 사회적 강자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리도 법을 대놓고 무시하십니까?]
이에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경석 / 전장연 대표 : 서울시가 지키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2004년도 (엘리베이트 설치) 약속 위반, 2022년 약속 위반에 대해서 사과해달라는 거였습니다. 한 번도 서울시는 책임 있게….]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도 쟁점이었습니다.
전장연은 시설 수용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관행이라며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경석 / 전장연 대표 : 당사국의 모든 형태의 시설 폐지하고 신규 시설 입소를 금지하며 시설에 대한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시설 수용이 장애인 보호조치 및 선택으로 고려되어선 절대 안 된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나서서 기획재정부에 탈시설 예산 배정을 요청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균형 잡힌 예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거듭 시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전장연의 박경석 대표님께서 주장하시는 탈시설에 대한 주장이 다 옳다고 쳐요. 그렇다 쳐도 그걸 관철시키기 위해 지하철 세우냐는 겁니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연은 금요일 지하철 선전전에서 시위 중단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