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민주당의 길'은 어디로...비명계 목소리 커지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지도부와는 조금 다른 결의 목소리, 쓴소리를 내는 의원들이죠.

홍영표, 김종민, 조응천, 박용진, 이원욱 의원이 참여한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어제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첫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비명계 모임이라는 평가 속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축사를 하며 "정당은 다양성이 본질"이라며 끌어안기에 나섰고, 민주당의 길도 "비명계 모임이 아니라 비전 모임"이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비 명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당장 오늘 박용진 의원이 이 대표가 기소되면 당헌 80조를 적용해 당무 정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직접 듣고 더 정치 풀어가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헌 80조는) 개인의 사법적인 리스크를 당 전체의 리스크로 빠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국민과 한 약속이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는 거고요.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도 죽고 당도 죽는다. 이 절박한 상황을 인지하고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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