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中 '제로코로나' 폐기...PCR 족쇄 풀고 재택 치료 허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中 지방 재정 부족…화장실 격리·노상 격리까지

주거단지 1명만 감염돼도 모든 입주민 격리 수용

열악한 시설·의료진 부족…'집단 수용소' 오명

[앵커]
중국이 지난 3년 동안 고수해 온 '제로 코로나' 방침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풀어주고 증상이 가벼운 감염자들은 자택 치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내 체육관을 개조한 임시 격리 병동, 병상 사이엔 천장이 뻥 뚫린 칸막이가 전부입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역으로 가면 그마저도 없습니다.

간이침대끼리 다닥다닥 붙어 있고, 화장실에 침낭을 펼쳐 놓는가 하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