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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람 살려!" 공포의 택시 손님…주먹질하고 달아난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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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전쯤 서울 이태원에서 만취한 주한미군 병사가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일주일이 지나도록 미군 측과 협의에 진전이 없어서 치료비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병맥주를 손에 든 한 외국인 남성이 택시를 세웁니다.

술에 취한 자신의 친구를 성남 미군 부대까지 태워달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