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野 "화물연대 협박하고 무슨 대화" 노동장관 "국민경제 위한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환노위서 화물연대 운송거부 놓고 野·노동장관 설전

어제 '노란봉투법' 野 단독 상정에 與 "극소수 민노총 위한 법"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일 전체회의에서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와 관련해 야당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은 정부가 화물연대 측과의 대화 노력을 보이지 않은 채 사태를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 장관은 정부의 강경 대응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전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화물연대 운송거부 및 지하철 파업 등에 대해 "조직화하지 않은 저임금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는 파업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우 의원은 "하루 16시간 운전해서 한 달에 300만∼400만 원 버는 16년 차 화물노동자가 '귀족노조'인가"라며 "장관은 정부가 대책을 논의할 때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열악한 사람 일자리 뺏는 게 아니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