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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법, '쌍용차 파업 배상 판결' 파기환송..."헬기 진압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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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파업 농성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헬기 사용이 위법해 이에 저항한 노조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오늘(30일) 국가가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재판부는 경찰이 헬기로 최루액을 분사하거나 하강풍을 옥상 농성 노동자에게 직접 쏜 건 위법한 직무수행으로 볼 여지가 있고, 이에 대한 노동자의 대항은 정당방위에 해당할 수 있다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