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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르투갈 "한국 꼭 이긴다"…이미 16강 확정인데 총력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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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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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1위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29일 낮 12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한국전을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전날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지 12시간 만이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해 2연승으로 승점 6을 기록, 한국과의 마지막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드스 등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 12명이 피치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오구 달로트를 필두로 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미디어에 훈련이 공개된 초반 15분 공 돌리기 등으로 몸을 예열하며 한국전을 준비했다.

갈비뼈가 골절된 다닐루 페레이라와 부상 회복 중인 오타비우, 전날 경기 도중 근육 부상으로 교체된 누누 멘드스는 치료에 집중했다.

포르투갈의 목표는 H조 1위를 지키는 것이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현재 G조 1위인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16강 진출 후 산투스 감독은 "우리는 아직 조 1위가 아니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며 "브라질과는 16강 말고 그다음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페르난드스 역시 "조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은 좋은 기술과 조직력이 있는 팀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H조 3위(승점 1·골 득실 -1)인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가운데,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일전을 치른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 가능성을 19.3%로 점쳤다.

옵타는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을 58.4%, 무승부 22.3%, 한국 승리는 19.3%로 내다봤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 한국은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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