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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시위 금지' 홍콩서도 사람들이 모였다…"독재 반대·노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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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화재 참사 추모…"우리는 외세가 아니다, 중국 젊은이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국가보안법 시행 후 집회와 시위가 금지된 홍콩에서 사람들이 경찰의 통제에도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중국 곳곳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화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에 연대를 표하기 위해서다.

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중문대에서는 학생 약 100명이 모여 "PCR(유전자증폭) 검사 말고 밥을!", "봉쇄 말고 자유를!", "문화혁명 말고 개혁을!",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