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마스크 안 쓴 월드컵 본 중국인들, SNS에 "왜 우리만?" 게시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위챗, '관련 규정 위반' 명분으로 해당 계정 아예 차단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한 누리꾼이 사실상 마스크 없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본 뒤 분노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직격하는 글을 올렸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지난 22일 중국의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를 수신처로 '열 가지 질문(十問)'이라는 제목의 글을 소셜미디어인 위챗에 게시했다.

여기에는 홍콩을 포함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처럼 월드컵 경기를 한껏 즐기고 있는데, 중국 본토는 왜 이렇게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통제하고 압박하는지를 물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요구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들이 중국인과 같은 행성에 사는 게 맞느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들을 해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