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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이준석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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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쌈박질하는 아이들을 싸움 고수와 제자가 지켜봅니다. 덩치 작은아이가 힘에서 밀리자 큰아이에게 모래를 집어던집니다.

"힘이 좀 달린다 싶으면 모래라든지 침이라든지… 그게 기본이야"
"그건 반칙 아니에요?"
"싸움에 반칙이 어딨어? 싸움엔 룰이 없는 거야"

닥치는 대로 물고 뜯기로는 개싸움만한 게 없습니다. 조선 후기 패기만만한 젊은 선비가 진흙탕 당파 싸움을 꾸짖습니다.

"개들이 사이좋게 지낼 때는 꼬리 흔들며 잘도 어울려 다니지. 누가 썩은 뼈다귀를 던져주었나. 한 마리 일어나자, 다들 일어나 으르렁대며 물어뜯네. 큰놈은 다치고 작은놈은 죽어 소란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