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용 배추'를 구글 번역기에 검색을 하면 'Chinese cabbage for Kimchi', 김치용 중국 배추로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제(4일) SNS에 글을 올려서 '최근에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것 중 하나는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인데, 이걸 좀 바꿀 수 없냐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김치공정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우리 누리꾼들이 영문 표기에 차이니즈가 들어가서 많은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을 'Kimchi cabbage'로 인정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용 중국 배추라고 나오는 데다가, 구글에서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자와 번체자 모두 '파오차이'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서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김치에 관한 표기 오류부터 올바르게 바꿔 나가야만 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가장 기본적인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