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과거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인사들 입에서 자주 들었던 말입니다.
책임을 피하는 거로 비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치 풍자의 주요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통령 대신 비서실장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순방 성과를 집어삼킨 비속어 논란에 대한 얘기입니다.
지나가듯 한 말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해명일 수도 있습니다.
'이 XX'라는 비속어는 기억이 안 나지만, 바이든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라고 언급했습니다.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명확한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발언이 있었던 지난 2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속어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비서실장 설명과는 다릅니다.
왜 달라졌는지 설명도 필요합니다.
여론은 어떻습니까.
대처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합니다.
대통령 지지율보다도 낮습니다.
출구전략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고 정치권에선 대리전이 한창입니다.
한쪽은 MBC를 고발했고 다른 쪽은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처리했습니다.
나라 살림을 심사하고 행정부를 감시할 시간이 정쟁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민생의 시간은 줄고 서민들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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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과거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인사들 입에서 자주 들었던 말입니다.
책임을 피하는 거로 비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치 풍자의 주요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통령 대신 비서실장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순방 성과를 집어삼킨 비속어 논란에 대한 얘기입니다.
지나가듯 한 말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