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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속보] 北, 해리스 판문점 방문한 날…닷새만에 세번째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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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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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부터 8시 57분쯤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이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가운데, 합참은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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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최근 5일 사이 세 차례 미사일을 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이날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된 연합 해상훈련과 30일 실시하는 한미일 대잠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현재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방한했다가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행보에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한ㆍ미 동맹은 강철같이 굳건(iron-clad)하다"며 "북한이 어제(28일)도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했고 이는 명백한 도발이며 우리는 이를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경고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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