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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시 썰전라이브] 박원석 "지금의 외교안보라인, 성과 부풀린 측면 있어...누군가는 그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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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복기왕 전 국회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 저는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여론조사 수치로만 우리가 측정할 수 없지만 이번 순방 외교 성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요. 그건 이제 특히나 마지막에 어쨌든 뉴스를 다 뒤덮은 이 욕설, 비속어 논란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에는 준비 안 된 그런 외교의 모습을 너무 많이 보인 거고요. 외교를 오래 하신 분들 사이의 격언 중의 하나가 이 외교의 성과는 현장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사실 정상회담이 실패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사전에 아주 정교한 조율을 통해서 서로 간의 상호 이익들을 다 확인하고 정상회담은 그것에 마침표를 찍는, 즉 사인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어떤 성과가 생기는 게 아니에요. 이번에 보면 바이든 대통령하고 정상회담 반드시 이루어진다, 30분짜리 약식회담이라도 이루어진다. 결과적으로 실패했어요.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 양국이 흔쾌히 합의했다. 이렇게 너무 앞서가는 발표를 하는 바람에 일본이 굉장히 고압적인 자세로 나왔고 우리는 쫓아다니면서 정상회담 합시다, 이런 모습이 연출됐고 국민들이 굉장히 거기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끼고 있고 그걸 상쇄할 만한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는가. 위안부 문제나 또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외교팀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 임기 초고 외교에서 뭔가 점수를 따려고 준비가 안 됐는데 그런 성과가 나오기는 이른데 너무 이걸 부풀린 측면이 있어요. 저는 그 점에 있어서 분명히 실패라고 국민들이 다 그런 걸 보고 계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