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마다 택시잡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표적으로 심야 시간대 호출 요금을 올리는 안이 논의됐는데, 앞으로 기본요금과 심야할증료가 오르는 것까지 감안하면 택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밤에 서울 상암동에서 강남역까지 택시를 타고 20km를 가면, 적어도 5천원 많게는 만 원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택시 대란을 풀겠다며 당정이 내놓은 대책은 호출비를 올리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심야 호출료에 대해서 인상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야에 운행하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이 호출료로서 있어야 되겠다…]
지금은 호출 앱을 통해 호출비를 안 내도 택시를 잡을 수 있고, 더 빨리 잡고 싶을 때만 호출비 3000원을 냅니다.
하지만 앞으론 호출 앱에서 부르려면 무조건 호출비를 내도록 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출비는 거리나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하되, 최대 4000원으로 정하는 걸 논의 중입니다.
여기에 서울시 의회는 내년 2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올리고, 20%인 심야할증요율을 40%로 올리는 방안을 어제(28일) 통과시켰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택시 기본요금을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선 택시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할증시간인 밤 12시에 서울 상암동에서 강남역까지 20km 거리를 택시를 불러 가면 2만5000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지금보다 5600원 가량 비싸집니다.
여기에 심야 호출비가 최대 4000원 붙는다면 지금보다 만원 가량을 더 내야 하는 셈이 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황예린 기자 , 이지수,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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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마다 택시잡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표적으로 심야 시간대 호출 요금을 올리는 안이 논의됐는데, 앞으로 기본요금과 심야할증료가 오르는 것까지 감안하면 택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밤에 서울 상암동에서 강남역까지 택시를 타고 20km를 가면, 적어도 5천원 많게는 만 원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