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마지막 모의고사' 카메룬에 1-0 기분 좋은 승리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출전한 마지막 평가전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가상의 가나' 카메룬을 맞아 1-0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축구 중계로 많이 늦어 졌는데 먼저 상암 경기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석민혁 기자, 앞서 벤투 감독이 지난 경기와는 다른 전술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는데 경기 내용은 좀 달라졌습니까?

[리포트]
네, 우리 대표팀은 오늘 황인범과 손준호가 3선에 서는 4-2-3-1 전형을 꺼내들었습니다.

코스타리카전 때보다 수비형 미드필더 숫자를 한 명 더 늘린 겁니다.

라인업도 일부 바뀌었는데요. 이재성과 정우영이 황희찬과 함께 공격 2선으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올려준 공이 정우영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꾸준히 골문을 두드렸던 우리 대표팀은 전반 34분, 중원으로 침투한 손흥민을 시작으로 활로를 뚫었습니다.

황희찬, 김진수로 이어진 공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강하게 헤더를 꽂아넣어, 선제골을 뽑아냅니다.

전반 42분 카메룬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반격을 시도했지만 볼 점유율이 무려 74대26으로 대표팀은 전반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정우영이 날카로운 헤더를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추가 득점 없이 1대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교체 투입이 기대됐던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11월 11일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릅니다. 최종엔트리 26명은 그 다음 날에 발표됩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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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출전한 마지막 평가전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가상의 가나' 카메룬을 맞아 1-0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축구 중계로 많이 늦어 졌는데 먼저 상암 경기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석민혁 기자, 앞서 벤투 감독이 지난 경기와는 다른 전술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는데 경기 내용은 좀 달라졌습니까?

[리포트]
네, 우리 대표팀은 오늘 황인범과 손준호가 3선에 서는 4-2-3-1 전형을 꺼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