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대규모 항의 집회…국장 열린 무도관 주변서도 시위
|
아베 국장 열린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서 반대 시위 (교도 도쿄=연합뉴스)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이 개최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에서 일본 시민단체 '국장 반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공동행동'이 주최한 국장 반대 시위가 열렸다. '국장 반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한 참가자의 모습. 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열린 27일 일본의 수도 도쿄 도심 곳곳에서 국장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아베 전 총리 국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내외에서 약 4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시작됐다.
같은 시간 일본 국회 앞에선 일본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다.
|
아베 국장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개최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2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열렸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약 4천3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모습. 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hojun@yna.co.kr |
주최 측은 "기시다 내각은 여론의 반대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고 있다. 자신의 정권 연장을 위해 법적 근거도 없이 조의를 시민에게 강제하는 헌법 위반인 국장의 강행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집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석자 규모를 5천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실제 참석자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국장이 열린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에서 복수의 시민단체가 결성한 '국장 반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공동행동'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약 300명의 참석자는 집회 후 일본무도관 주위를 행진했다.
|
아베 국장 열린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서 반대 집회 (도쿄 교도=연합뉴스)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이 개최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에서 일본 시민단체 '국장 반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공동행동'이 주최한 국장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시민 등 수백 명이 참가했다. 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날 정오 히비야공원에서도 일본 시민단체가 주도한 국장 반대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집회에는 약 2천5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국장 반대', '조의 강제를 거부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 등을 들고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긴자(銀座)로 행진했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열린 27일 일본의 수도 도쿄 도심 곳곳에서 국장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아베 전 총리 국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내외에서 약 4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시작됐다.
같은 시간 일본 국회 앞에선 일본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기시다 내각은 여론의 반대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고 있다. 자신의 정권 연장을 위해 법적 근거도 없이 조의를 시민에게 강제하는 헌법 위반인 국장의 강행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집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