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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독] 760억 들여 취항식까지 했는데...방제 못 하는 방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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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악천후에도 출항할 대형 방제선 건조 결정

5천 톤급 방제선 '엔담호' 완성, 지난 7월 취항식

"예산만 760억 원"…'어떤 날씨에도 대응' 자신

'760억 원' 엔담호, 방제 필수 장비 불량 드러나

"유출 기름 확산 방지하는 오일펜스, 수리 불가"

[앵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건 이후 정부는 760억 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어떤 기상조건에도 출항할 수 있는 초대형 방제선 '엔담호'를 건조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해양수산부는 '엔담호'의 중요 장비가 작동 안 해 제대로 방제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숨긴 채 취항식까지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12월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