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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테헤란 르포] 밤새 이어진 폭발음·총성…"무서워 밖에 못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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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펑'하는 폭발음과 총소리가 계속 났어요.무서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어요."

25일(현지시간)이란 테헤란 모처에서 만난 파타메(가명·25)씨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전날 밤 자신이 사는 집 근처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있었다.

보안군과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진압봉을 휘둘렀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는 경찰 오토바이들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