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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연합시론]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경각심 유지해 마지막 고비 잘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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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다음 주부터는 실외 어디에서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면서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년여 만에 중단하면서 집회와 행사, 공연, 스포츠 관람 등 50인 이상의 대규모 행사 등을 예외로 남겨뒀는데 이번에 이것까지 푼 것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한 데 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9천108명으로 집계됐다.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 3월 정점 당시의 하루 확진자 62만 명대, 지난달의 10만 명대와 비교하면 훨씬 나은 상황이다.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과 독감 환자 증가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