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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통령실 개편 박차…내일 홍보수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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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순회경선이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엔 최대 관심 지역인 호남에서 진행됩니다. 오늘은 전북 전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이재명 후보가 오늘 쐐기를 박겠단 계획이죠?

[기자]
네, 차기 민주당 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는 앞선 12개 시도 순회 경선에서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 78.65%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뒤를 잇는 박용진 후보는 21.35%로 격차가 큰 상황인데요. 이 후보 측은 그간 호남이 대세 후보를 밀어왔던 만큼 이번 순회경선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용진 후보도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의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호남지역이 민주당 최대 텃밭인 만큼 결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와 박 후보 간 표차는 6만3천여표인데, 호남지역 권리당원이 42만여 명으로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지역의 권리당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 10만명 이상 많습니다.

박 후보 측은 강훈식 후보 사퇴로 오늘 처음으로 1대1구도 경선이 진행되는데다, 박 후보의 고향이 전북인 만큼 세결집을 통해 반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내일 새로운 수석들을 임명하기로 했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내일 일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현 최영범 홍보수석이 홍보특보로 이동하고 이 자리에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공보단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대변인을 역임했는데, 윤 대통령 의중을 기자단에 정확히 전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책 컨트롤 타워인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과 내각 그리고 대통령실 간에 소통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무역협회부회장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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