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튜브 평균 조회 수가 무려 850만 건이 넘습니다. 자극적인 섬네일이나 억지스러운 설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아이디어로 이른바 MZ 세대를 사로잡은 개인 코미디 채널이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8일)은 숏박스의 세 주인공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씨 모셨습니다.
Q. 개인 코미디 채널 인기…기분이 어떤지?
[김원훈/개그맨 :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이 뉴스에 나온다는 것도 상상을 못 한 일이었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오늘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고를 쳤냐고. 이럴 만큼 저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너무 감격스럽고 요즘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엄지윤/개그맨 : 사실 진짜 실감을 못하기는 해요. 저희가 이 정도 되었다, 이렇게 되었다. 이거를 정말 실감을 못했는데 진짜 제가 뉴스에 나온다는 걸 딱 듣고 어? 뉴스에 나온다고, 우리가? 이거, 오늘 제가 진짜 비로소 실감을 하는 것 같아요. (표정에서도 그게 드러나요.) 너무 떨려요, 지금.]
[조진세/개그맨 :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 다 신기하고 너무 지금 하나하나가 다 너무 신기합니다, 진짜. 말문이 잘 안 나오네요, 이게 말문이. 행복합니다.]
Q.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김원훈/개그맨 : 현재 너튜브 채널에서 저희가 하이퍼 리얼리즘. 저희가 좀 짧은 영상으로 거기서 극공감대를 좀 넣으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모두 공채 개그맨 출신…원래 친한 사이였나?
[조진세/개그맨 : 일단은 저희가 개그콘서트를 할 당시에 일단 원훈 선배랑 저랑은 이런저런 코너를 되게 많이 해서 조금 많이 붙어 다녔는데 지윤이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저희랑 코너를 많이 안 해서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제 제 밑의 기수가 딱 한 기수 후배 기수가 있는데 그중에 연기 잘하는 친구가 딱 지윤이가 눈에 띄어가지고 그래서 저희가 제의를 했던 거죠, 사실.]
Q. 같이 하자는 제안…처음에 어땠는지?
[엄지윤/개그맨 : 사실 이렇게 뭔가 뉴스에서 나와주세요, 라고 하는 것만큼 기분 좋거나 설레거나 이런 건 없고요. 그냥 뭐 당연하게 도와줘야지, 선배들 같이 하고 있고 너무 좋은 채널이고 그러니까 저도 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잘할 수 있겠다고 해서 그냥 가볍게 같이 하게 됐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죠.]
Q. '장기 연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엄지윤/개그맨 : 저희가 회의를 할 때 상황극을 진짜 많이 해요. 그래서 그냥 갑자기 상황극을 하는데 진세 선배가 갑자기 밥 먹고 트림을 꺽 하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제가 그냥 헤어질까? 이렇게 했는데 이게 물고 물고 물고 해서 상황극이 돼서 갑자기 그냥 10년 정도 사귄 커플들이 헤어질 때는 어떻게 할까. 무미건조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해서 탄생한 게 장기 연애 편이에요.]
Q. 대본·촬영·편집 모두 직접 한다던데?
[김원훈/개그맨 : 현재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작가님이나 정말 감독님이나 따로 섭외를 해 볼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처음에 만든 플랫폼 자체가 결이 무너질까 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까 봐 그런 좀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저희가 직접 대본을 만들고 촬영도 직접 하고 편집도 하고 있습니다.]
Q. 세밀한 연기와 묘사…어떻게 만드는지?
[엄지윤/개그맨 : 사실 그 직업을 저희가 직접 해 보지는 않고.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디테일한 부분은 저희가 사실 저희 머릿속에는 없거든요. 그런데 그냥 그분들이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하는 것도 있고 사실 되게 디테일한 부분은 좀 직접적으로 연이 닿아서 연락을 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김원훈/개그맨 : 저희 세 사람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분들 중에서 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앞으로 저희 숏박스 채널을 조금 크게 확장을 시켜서 그분들을 출연시킴으로써 많은 대중분들에게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라는 걸 좀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엄지윤/개그맨 : 지금처럼 꾸준하게 저희가 이제 등락이 있겠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채널을 쭉 만드는 게 저희 목표기도 하고 좀 셋이 같이 갔으면 좋겠는 그런 희망이 있고요. 그러니까 소망이 있고요. 그리고 사람들도 조금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거에 맞춰서 저희가 조금 더 노력을 할 테니 조금 더 많이 봐주시고 사랑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바람입니다.]
[조진세/개그맨 : 저는 지금처럼 항상 저희 채널이 이제 사람 냄새나는 그런 채널이다 보니까 계속 그 냄새 계속 풀풀 풍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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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평균 조회 수가 무려 850만 건이 넘습니다. 자극적인 섬네일이나 억지스러운 설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아이디어로 이른바 MZ 세대를 사로잡은 개인 코미디 채널이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8일)은 숏박스의 세 주인공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씨 모셨습니다.
Q. 개인 코미디 채널 인기…기분이 어떤지?
[김원훈/개그맨 :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이 뉴스에 나온다는 것도 상상을 못 한 일이었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오늘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고를 쳤냐고. 이럴 만큼 저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너무 감격스럽고 요즘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엄지윤/개그맨 : 사실 진짜 실감을 못하기는 해요. 저희가 이 정도 되었다, 이렇게 되었다. 이거를 정말 실감을 못했는데 진짜 제가 뉴스에 나온다는 걸 딱 듣고 어? 뉴스에 나온다고, 우리가? 이거, 오늘 제가 진짜 비로소 실감을 하는 것 같아요. (표정에서도 그게 드러나요.) 너무 떨려요, 지금.]
[조진세/개그맨 :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 다 신기하고 너무 지금 하나하나가 다 너무 신기합니다, 진짜. 말문이 잘 안 나오네요, 이게 말문이. 행복합니다.]
Q.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김원훈/개그맨 : 현재 너튜브 채널에서 저희가 하이퍼 리얼리즘. 저희가 좀 짧은 영상으로 거기서 극공감대를 좀 넣으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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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두 공채 개그맨 출신…원래 친한 사이였나?
[조진세/개그맨 : 일단은 저희가 개그콘서트를 할 당시에 일단 원훈 선배랑 저랑은 이런저런 코너를 되게 많이 해서 조금 많이 붙어 다녔는데 지윤이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저희랑 코너를 많이 안 해서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제 제 밑의 기수가 딱 한 기수 후배 기수가 있는데 그중에 연기 잘하는 친구가 딱 지윤이가 눈에 띄어가지고 그래서 저희가 제의를 했던 거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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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같이 하자는 제안…처음에 어땠는지?
[엄지윤/개그맨 : 사실 이렇게 뭔가 뉴스에서 나와주세요, 라고 하는 것만큼 기분 좋거나 설레거나 이런 건 없고요. 그냥 뭐 당연하게 도와줘야지, 선배들 같이 하고 있고 너무 좋은 채널이고 그러니까 저도 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잘할 수 있겠다고 해서 그냥 가볍게 같이 하게 됐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죠.]
Q. '장기 연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엄지윤/개그맨 : 저희가 회의를 할 때 상황극을 진짜 많이 해요. 그래서 그냥 갑자기 상황극을 하는데 진세 선배가 갑자기 밥 먹고 트림을 꺽 하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제가 그냥 헤어질까? 이렇게 했는데 이게 물고 물고 물고 해서 상황극이 돼서 갑자기 그냥 10년 정도 사귄 커플들이 헤어질 때는 어떻게 할까. 무미건조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해서 탄생한 게 장기 연애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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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본·촬영·편집 모두 직접 한다던데?
[김원훈/개그맨 : 현재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작가님이나 정말 감독님이나 따로 섭외를 해 볼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처음에 만든 플랫폼 자체가 결이 무너질까 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까 봐 그런 좀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저희가 직접 대본을 만들고 촬영도 직접 하고 편집도 하고 있습니다.]
Q. 세밀한 연기와 묘사…어떻게 만드는지?
[엄지윤/개그맨 : 사실 그 직업을 저희가 직접 해 보지는 않고.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디테일한 부분은 저희가 사실 저희 머릿속에는 없거든요. 그런데 그냥 그분들이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하는 것도 있고 사실 되게 디테일한 부분은 좀 직접적으로 연이 닿아서 연락을 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김원훈/개그맨 : 저희 세 사람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분들 중에서 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앞으로 저희 숏박스 채널을 조금 크게 확장을 시켜서 그분들을 출연시킴으로써 많은 대중분들에게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라는 걸 좀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엄지윤/개그맨 : 지금처럼 꾸준하게 저희가 이제 등락이 있겠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채널을 쭉 만드는 게 저희 목표기도 하고 좀 셋이 같이 갔으면 좋겠는 그런 희망이 있고요. 그러니까 소망이 있고요. 그리고 사람들도 조금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거에 맞춰서 저희가 조금 더 노력을 할 테니 조금 더 많이 봐주시고 사랑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바람입니다.]
[조진세/개그맨 : 저는 지금처럼 항상 저희 채널이 이제 사람 냄새나는 그런 채널이다 보니까 계속 그 냄새 계속 풀풀 풍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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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평균 조회 수가 무려 850만 건이 넘습니다. 자극적인 섬네일이나 억지스러운 설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아이디어로 이른바 MZ 세대를 사로잡은 개인 코미디 채널이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8일)은 숏박스의 세 주인공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씨 모셨습니다.
Q. 개인 코미디 채널 인기…기분이 어떤지?
[김원훈/개그맨 :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이 뉴스에 나온다는 것도 상상을 못 한 일이었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오늘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고를 쳤냐고. 이럴 만큼 저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너무 감격스럽고 요즘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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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 코미디 채널 인기…기분이 어떤지?
[김원훈/개그맨 :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이 뉴스에 나온다는 것도 상상을 못 한 일이었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오늘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고를 쳤냐고. 이럴 만큼 저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너무 감격스럽고 요즘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