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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가몬, “정보보호 담당자 향한 비난, 보안 사고 보고 지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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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기가몬 로고./ 기가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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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몬은 16일 ‘2022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보안담당자에 대한 내부 ‘비난 문화(blame culture)’로 인해 보안 사고 보고가 지체돼 중대한 보안 위협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 500인 이상 규모 기업의 정보기술(IT) 및 보안 담당자 1020명을 대상으로 내부자에 의한 위협 증가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현 현황을 조사한 내용이다.

기가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최근 3개월 사이 랜섬웨어 사태가 악화했고, 95%는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시에 응답자 중 45%는 보안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공격 경로로는 피싱(58%), 멀웨어와 같은 컴퓨터 바이러스(56%),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42%) 등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5%는 악의적인 내부자를 심각한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랩서스(Lapsus$) 해킹 그룹과 같은 위협 행위자는 기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직원들을 포섭하여 기업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고 있다.

다만 내부자 위협을 랜섬웨어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응답자의 66%는 실수로 인한 우발적 위협과 악의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조직이 어떤 유형의 내부 위협이 비즈니스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식별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visibility)이 부족하여 위험을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가몬에 따르면 많은 조직이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보안 및 성능 문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옵저버빌리티(관찰) 장비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러한 툴은 인프라의 네트워크 레벨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은 네트워크 레벨에서의 보안 포렌식 실행, 내부망 공격(lateral threat detection) 탐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심층 방어를 보장하는 ‘딥 옵저버빌리티(deep observability)’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언 파아크워(Ian Farquhar) 기가몬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보안 아키텍처 총괄은 “심도 깊은 관찰을 의미하는 ‘딥 옵저버빌리티’는 전 세계 보안 팀들로부터 깊이 있는 방어하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IT 인프라에 대한 전체적인 가시성 확보는 클라우드 구성 오류, 악의적인 내부자 위협 증가, 문제 발생 시에 비난하는 문화 등의 여러 과제에 맞서야 하는 정보보안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라고 했다.

이소연 기자(soso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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