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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살려달라" 소리에 반지하 돌며 5명 구조한 '신림동 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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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 서울 신림동에서 일가족 참사가 일어난 무렵에 멀지 않은 곳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주민 3명이 반지하 방들을 돌며 창문을 깨고 5명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저녁, 서울 신림동.

반지하 층과 연결된 빌라 지하 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그때 주변을 살피던 이곳 주민 한백호 씨와 박병일 씨의 귀에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