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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펠로시 순방 역작용?…亞국가들 '미중 분쟁에 엮일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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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中 군사훈련에 "자제" 요청하면서 '하나의 중국' 지지 밝혀

중국과 앙숙 인도, 시종일관 침묵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애초 의도와는 다른 역작용을 초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한국·일본 순방으로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흔들리지 않는' 지원 의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대만 변수로 미중 분쟁 우려만 부각돼 아시아 국가들이 몸을 사리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 펠로시 의장이 지난 2일 밤 대만 도착 직후 중국은 대만 봉쇄 군사훈련에 들어가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항공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도발 행위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