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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특보] 이 시각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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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저희 mbc로 많은 분들이 제보 영상을 보내주고 계신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영상을 유심히 보시고, 근처에 계신 분들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민찬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네. 오늘 오후부터는 의정부와 고양 등 경기북부와 인천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이 지역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먼저 경기 가평부터 보시겠습니다.

가평군 청평면입니다. 밤 9시 쯤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이동 중인 차, 조수석에 타신 분이 찍은 영상인데요.

창문 너머로 바로 도로에 점령한 물이 출렁이고요. 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주변을 봐도 도로에 가득찬 물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인데요. 앞차를 봐도 바퀴가 물에 잠길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오늘 퇴근길 영상입니다.

서울 은평구인데요. 구파발에서 고양시로 가는 통일로길입니다.

퇴근길 차들이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차선도 보이지 않고, 물속에 뭐가 있는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매우 불안한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어제는 퇴근길은 물이 안찼는데 오늘은 양쪽 차선 다 1차선에서 3차선까지 물에 잠겼다며 당시 상황을 전해 주셨습니다.

인천 영종도입니다. 도로는 이미 흙탕물로 잠겼고요. 흰색 차량 한 대도 도로 가운데 고립된 채 서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천으로 흘러가는 물살은 무서울 정도인데요. 길을 건너려는 사람들도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으려고 손을 꼭 잡고 조심조심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제보 주신 분께서는 폭우에 개울이 넘치고 빌라가 다 잠기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광주 오포읍입니다.

조금 전 9시가 넘어 제보해 주신 건데요.

캄캄한 어둠 속에 조명에 비친 흙탕물이 도로를 점령한 채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토사가 뒤섞이면서 천인지 도로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금방이라도 주택가를 덮칠 기세입니다.

오포읍은 아침에도 도로와 차량침수 피해가 잇따른 곳이라 밤사이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에는 의정부 신곡동을 지나는 중랑천입니다.

오늘 저녁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흙탕물로 변한 하천 수위가 아찔해 보입니다.옆 주택가를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데요. 유속도 매우 빨라 보이고요.

물에 잠긴 나무는 윗부분만 겨우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둔치도 모두 물 속에 잠긴 모습입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입니다. 오후 4시가 지나 찍은 영상인데요.

천이 넘쳐 다리가 잠기기 직전입니다. 그 위를 차들이 위태롭게 지나다니고요.

이미 천이 범람해 도로를 휩쓸고 지나간 듯 주변 표지판도 반쯤 쓰러져 있고요.

떠내려온 나뭇가짓들도 도로 난간 곳곳에 걸쳐져 있습니다.

주변 주택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해가 진 뒤에도 흙탕물들이 도로를 점령했고, 경찰도 출동했습니다.

불안한 주민들은 계속 피해 상황을 체크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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