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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몇 초 만에 물 차올라"…한밤 반지하 발달장애 가족 참변(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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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도로 꺼지며 빗물 들이닥쳐…주민들 필사적 구조에도 3명 사망

밤 9시께 신고했지만 11시 지나서야 물 빠지고 상황 수습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설하은 기자 = 간밤 폭우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6분부터 1시 20분까지 신림동 한 주택 반지하에서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날 빗물이 들이닥치자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전날 오후 9시 6분께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