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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순애 경질, 인적쇄신 탄력받나?…대통령실 개편 요구도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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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던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취임 34일만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윤석열 정부가 자세를 가다듬는 인적쇄신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휴가 구상은 무엇이었는지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홍연주 기자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박순애 장관이 결국 버티지 못할 거란 분위기는 지난 주말부터 이미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사퇴했군요.

[기자]
네, 저희가 지난주에도 두 차례 보도를 해드렸지만, 섣부른 학제개편안 발표로 비난을 자초한 박 장관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여권 핵심부에서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박 장관은 내일 국회 교육위에 출석해 학제개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여당에서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기류가 퍼졌고, 결국 설득 끝에 오늘 자진사퇴 형식으로 사실상 경질 수순을 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