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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속보]휴가복귀 尹 첫 일성 "초심 지키며 국민 뜻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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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친 뒤 출근하면서 “제가 해야 될 일은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잘 지키고 받드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휴가 복귀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 전에 정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 선거, 인수위, 취임 이후 되돌아 보았다.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 호된 비판과 칭찬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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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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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경질 등 인적쇄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잘 살피겠다”면서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국정운영이란 것이 우리 언론과 함께하지 않고는 할 수 없으니, 다시 오랜만에 여러분을 뵀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학제개편안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방안까지 논란이 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참여 여부와 관련해선 “지금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를 철저히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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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최근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하고 미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회의 결과에 따라 칩4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내고 이날 국정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윤 대통령과 취재진의 출근길 문답이 이뤄진 건 13일 만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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