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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호텔비 '먹튀'로 "휴가 망쳤다"…'에바종 사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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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로부터 숙박비를 받아놓고 호텔 측에 입금하지 않아 '먹튀' 의혹을 받는 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 '에바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150명이 넘는데 이번 사건 취재한 차순우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에바종은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네, 에바종은 국내외 호텔·리조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예약 대행사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 입소문이 났던 업체입니다. 그런데 최근 에바종을 통해 숙소를 예약했는데 정작 숙소에서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예약이 취소된 피해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한 겁니다. "130만원을 주고 다낭의 호텔을 예약했는데, 숙박 전날 에바종으로부터 '호텔 측으로 송금하지 못해 예약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여름 휴가를 완전히 망쳤다" "원래 묵기로 한 숙소를 가지 못해 다른 호텔에 150만원을 주고 묵었다" 이런 피해 사연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