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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양양 대형 지반 침하 나기 전 땅 꺼짐 27차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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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3일) 오전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근처에서 대형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수십 차례 땅 꺼짐 현상이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2월 중순까지 근처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 꺼짐 현상이 27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안전 문제로 공사가 중지됐다가 재개되는 것을 반복했는데, 결국 대형 땅 꺼짐 현상이 생기면서 편의점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현재까지는 모래 성분이 많은 지반에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흙이 쓸려나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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