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시카고 총기난사범 여장하고 현장 도주

지난 4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를 향해 총을 난사한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가 범행 직후 여장을 하고 이어폰을 낀 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그가 군중에 뒤섞여 도주하기 위해 여장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밝혔는데요.

용의자는 과거 유튜브에 이번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독립일 연휴에 발생한 총기난사로 지금까지 시민 7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 백악관에서 바비큐 파티를 진행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 들은 뒤에도 비교적 간단한 메시지만 내놓아 현지에선 대통령 위기 대응 방식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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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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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를 향해 총을 난사한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가 범행 직후 여장을 하고 이어폰을 낀 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그가 군중에 뒤섞여 도주하기 위해 여장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밝혔는데요.

용의자는 과거 유튜브에 이번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