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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 박민영 대변인 "전 정부와 비교, 2030에 또다른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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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소통 기능이 망가져 있는 게 아닌가…위기의식 느껴"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여당의 인사,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다고까지 했습니다. 특히 어떤 점에서 심각하다고 느끼셨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를 비롯한 2030세대 청년들이 최초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을 사실상 지지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 기저에는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그런 실망감이 깔려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인사의 실패를 넘어서 그것들을 전 정부와 비교하는 식의 발언이 저는 과거 문재인 정부에 실망했던 청년들에게 또 다른 실망감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대통령께서 국정이 지체가 되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저도 적극적으로 아마 옹호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발언은 과거의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탓하던 그런 민주당과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것들은 어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제가 당의 대변인이기에 앞서 저는 국민의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당의 자정능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적어도 이런 지점에서는 아무런 비판 없이 몰락의 길을 걸었던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