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한국 연극계의 거장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여기에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연극 <햄릿>에서 함께하는 두 배우, 유인촌, 강필석 배우님 모셨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연극 '햄릿' 공연…소감은?
[유인촌/배우 : 저 스스로도 출연은 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되고 관객 만날 그런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Q. 연극 '햄릿'에 첫 합류…소감은?
[강필석/배우 : 저는 일단 두말할 것 없이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라 사실 이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사실 너무 기뻤어요. 대한민국의 햄릿의 어떤 전설 같은 유인촌 선배님과 또 정말 연극계의 어벤저스 선생님들과 이렇게 한 무대, 또 더군다나 햄릿이라는 작품, 또 햄릿 역할로 이렇게 한다는 건 참 너무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습 좀 힘들기는 하지만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임하고 있습니다.]
Q. 주인공 '햄릿' 역할…어떻게 준비했나?
[강필석/배우 : 정면 승부를 해 볼까. 햄릿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원작이 다루고 있는 어떤 인간의 고뇌와 이런 것들을 정면 승부해서 그것만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식으로 좀 많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유인촌/배우 : 특히 햄릿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이제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하거든요. 제일 대표적인 게 아무래도 지식인의 고뇌. 또 우유부단한 지식인의 전형. 또 반대로는 굉장히 자신이 복수하려고 하는 것들을 더 아주 철저하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 복수를 미루는 그런 오히려 더 행동적인 그런 햄릿, 뭐 이렇게 대표적으로는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지금 우리 강필석 배우가 이번에 하는 그런 햄릿은 아마 그런 두 가지를 잘 믹스하면서도 요즘 사람들하고 이렇게 잘 맞아서 느껴질 수 있는 그런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제가 많이 하기는 했지만. 내가 못 느꼈던 것들을 이번에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연습을 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럽니다.]
Q. 유인촌의 '클로디어스'…어떤 모습인가?
[유인촌/배우 : 그냥 악인으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그런 뻔뻔함, 파렴치함. 또 어떤 권력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또 조카인 햄릿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그러니까 요즘도 나쁜 사람은 꽤 많으니까요. 아마 관객들이 와서 볼 때 저렇게 나쁜 사람도 있나, 뭐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음 주에 개막…연습실 분위기는 어떤지?
[강필석/배우 : 굉장히 즐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밀도가 있어요. 연습실이 가만히 있어도 뭔가 기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생님들이 굉장히 집중을 많이 하시고 연극을 대하는 어떤 태도들을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햄릿 역할이 워낙 정신적으로도 힘든 역할이지만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매일같이 정말 선생님들께서 제 책상 위에는 먹을 게 가득해요. 항상 뭐. 계속해서 힘 좀 내라, 힘을 내라. 이렇게 많이 응원을 해 주셔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유인촌/배우 : 아마 연극에 이런 작품의 주인공치고는 가장 분량이 많은 주인공일 거예요. 그러니까 대사도 많고 움직임도 많고 그러니까 그래서 정말 이 햄릿이 남자 배우들의 꼭 해 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고 하면 적당히 할 수 없는 역할이고요. 그래서 연습장 분위기는 굉장히 치열하죠.]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유인촌/배우 : 글쎄요, 저는 뭐 이제 많이 했거든요. 많이도 했고 그래서 이제는 정말 해야 될 어떤 책임져야 될 의무감 같은 작품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런 작품들을 많이 못 할 테니까 정말 한 편을 하더라도 정말 그 안에 담긴 많은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정말 엄선해서 잘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강필석/배우 : 저는 우선 햄릿 공연을 잘 마치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선배님들을 보면서 참 저 나이까지 배우를 참 하고 싶다라는 어떤 그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한국 연극계의 거장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여기에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연극 <햄릿>에서 함께하는 두 배우, 유인촌, 강필석 배우님 모셨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연극 '햄릿' 공연…소감은?
[유인촌/배우 : 저 스스로도 출연은 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되고 관객 만날 그런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Q. 연극 '햄릿'에 첫 합류…소감은?
[강필석/배우 : 저는 일단 두말할 것 없이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라 사실 이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사실 너무 기뻤어요. 대한민국의 햄릿의 어떤 전설 같은 유인촌 선배님과 또 정말 연극계의 어벤저스 선생님들과 이렇게 한 무대, 또 더군다나 햄릿이라는 작품, 또 햄릿 역할로 이렇게 한다는 건 참 너무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습 좀 힘들기는 하지만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임하고 있습니다.]
Q. 주인공 '햄릿' 역할…어떻게 준비했나?
[강필석/배우 : 정면 승부를 해 볼까. 햄릿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원작이 다루고 있는 어떤 인간의 고뇌와 이런 것들을 정면 승부해서 그것만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식으로 좀 많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유인촌/배우 : 특히 햄릿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이제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하거든요. 제일 대표적인 게 아무래도 지식인의 고뇌. 또 우유부단한 지식인의 전형. 또 반대로는 굉장히 자신이 복수하려고 하는 것들을 더 아주 철저하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 복수를 미루는 그런 오히려 더 행동적인 그런 햄릿, 뭐 이렇게 대표적으로는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지금 우리 강필석 배우가 이번에 하는 그런 햄릿은 아마 그런 두 가지를 잘 믹스하면서도 요즘 사람들하고 이렇게 잘 맞아서 느껴질 수 있는 그런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제가 많이 하기는 했지만. 내가 못 느꼈던 것들을 이번에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연습을 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Q. 유인촌의 '클로디어스'…어떤 모습인가?
[유인촌/배우 : 그냥 악인으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그런 뻔뻔함, 파렴치함. 또 어떤 권력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또 조카인 햄릿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그러니까 요즘도 나쁜 사람은 꽤 많으니까요. 아마 관객들이 와서 볼 때 저렇게 나쁜 사람도 있나, 뭐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음 주에 개막…연습실 분위기는 어떤지?
[강필석/배우 : 굉장히 즐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밀도가 있어요. 연습실이 가만히 있어도 뭔가 기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생님들이 굉장히 집중을 많이 하시고 연극을 대하는 어떤 태도들을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햄릿 역할이 워낙 정신적으로도 힘든 역할이지만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매일같이 정말 선생님들께서 제 책상 위에는 먹을 게 가득해요. 항상 뭐. 계속해서 힘 좀 내라, 힘을 내라. 이렇게 많이 응원을 해 주셔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유인촌/배우 : 아마 연극에 이런 작품의 주인공치고는 가장 분량이 많은 주인공일 거예요. 그러니까 대사도 많고 움직임도 많고 그러니까 그래서 정말 이 햄릿이 남자 배우들의 꼭 해 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고 하면 적당히 할 수 없는 역할이고요. 그래서 연습장 분위기는 굉장히 치열하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유인촌/배우 : 글쎄요, 저는 뭐 이제 많이 했거든요. 많이도 했고 그래서 이제는 정말 해야 될 어떤 책임져야 될 의무감 같은 작품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런 작품들을 많이 못 할 테니까 정말 한 편을 하더라도 정말 그 안에 담긴 많은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정말 엄선해서 잘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강필석/배우 : 저는 우선 햄릿 공연을 잘 마치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선배님들을 보면서 참 저 나이까지 배우를 참 하고 싶다라는 어떤 그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한국 연극계의 거장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여기에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연극 <햄릿>에서 함께하는 두 배우, 유인촌, 강필석 배우님 모셨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연극 '햄릿' 공연…소감은?
[유인촌/배우 : 저 스스로도 출연은 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되고 관객 만날 그런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한국 연극계의 거장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여기에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연극 <햄릿>에서 함께하는 두 배우, 유인촌, 강필석 배우님 모셨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연극 '햄릿' 공연…소감은?
[유인촌/배우 : 저 스스로도 출연은 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되고 관객 만날 그런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