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넘게 미뤄졌던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가 참석한 본회의에서 민주당 출신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회가 공백 상태로 접어든 지 36일째인 오늘(4일), 여아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기로 약속하면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공개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곧바로 본회의에 참석했고,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민주당 출신 5선의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김 신임 의장은 수락 연설에서 조속히 원 구성 합의까지 이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진표/신임 국회의장 :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합니다.]
어제 두 차례에 걸친 여야 원내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여야가 의원총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면서 합의에 이르게 된 겁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단 선출을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국회 사법개혁 특위' 구성을 두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의장단 선출 이후에도 여야 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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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넘게 미뤄졌던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가 참석한 본회의에서 민주당 출신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회가 공백 상태로 접어든 지 36일째인 오늘(4일), 여아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기로 약속하면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공개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