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역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경기 북부로 가보겠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 군남댐 수위가 좀 내려갔나요?
◀ 기자 ▶
네, 이곳 군남댐 일대는 오전부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경기북부 지역은 파주 탄현 263mm, 포천 253, 연천 초성리 242mm 등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며칠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군남댐은 13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1천7백여 톤의 물을 쏟아내며 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조금씩 낮아지면서 오늘 오후 4시 반 기준 27.8미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40미터와는 12미터 가량 여유가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56km 정도 떨어진 임진강 상류에는 군남댐 저수량의 약 5배에 달하는 북한 황강댐이 있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도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며칠 전부터 황강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황강댐 수문을 열 때는 사전 통지해 달라고 북한측에 요청했지만 북한은 사전 통지 없이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어제 오후 4시 '접경지역위기단계' 수위인 7.5미터에 근접하는 6.3미터를 기록한 이후 수위가 점차 낮아지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 기준 필승교 수위는 3.1미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북상해 내일 오전까지 황강댐 유역 등 북한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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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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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역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경기 북부로 가보겠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 군남댐 수위가 좀 내려갔나요?
◀ 기자 ▶
네, 이곳 군남댐 일대는 오전부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경기북부 지역은 파주 탄현 263mm, 포천 253, 연천 초성리 242mm 등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