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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앰네스티 "러, 마리우폴 극장 2차례 폭격…확실한 '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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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피란처 뻔히 알면서도 500㎏ 포탄 2개 투하"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희생자가 속출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극장을 겨냥한 공격은 러시아가 민간인이 숨어있던 이곳에 작정하고 2차례 폭격을 퍼부으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3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마리우폴 극장에서 일어난 폭발은 러시아의 폭격기에서 투하된 500㎏짜리 거대한 포탄 2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극장이 우크라이나군이 벌인 '가짜 깃발'(false flag·위장전술) 공격을 받은 것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