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 씨가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도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남우주연상은 송강호입니다.]
영화 '브로커'에 주연한 배우 송강호 씨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옆자리에 앉은 배우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포옹한 뒤 무대로 오른 송 배우는 함께한 동료 배우와 감독,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송강호/배우 :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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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배우 수상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이번엔 최우수 감독상에 박찬욱 감독이 호명됐습니다.
[최우수 감독상은 박찬욱입니다.]
한국 감독이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건 '취화선'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박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코로나19로 인류가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게 됐다며, 특히, 영화관에 손님이 끊어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영화계를 위로했습니다.
[박찬욱/감독 :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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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칸 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영화.
더이상 세계 영화 무대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우뚝 서게 됐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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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 씨가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도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남우주연상은 송강호입니다.]
영화 '브로커'에 주연한 배우 송강호 씨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