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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칸영화제 7번 도전 만에 최고 연기상 영예 안은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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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첫 한국영화 '브로커'서 아기 매매상 역 열연

'누적 관객 1억명' 국민배우서 세계적 스타로…브래드 피트 "나도 팬"

1991년 연극으로 데뷔…인생작 '넘버3'서 조폭 두목 연기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연기상을 받으며 한국의 '국민배우'를 넘어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칸영화제 7번째 도전 만에 최고 배우 자리에 섰다.

한국 배우의 칸영화제 연기상 수상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홍콩의 량차오웨이(양조위·'화양연화'), 2004년 일본의 야기라 유야('아무도 모른다') 다음으로 세 번째다.

◇ 칸영화제 7번째 도전…'기생충'으로 남우주연상 탈 뻔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 시작 전부터 강력한 남우주연상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괴물'(감독 주간), '밀양'(경쟁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부문), '박쥐'(경쟁부문), '기생충'(경쟁부문), '비상선언'(비경쟁부문)으로 이미 여섯 차례나 칸 무대를 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