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 뒤 세번째 주말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7대 종단 지도자와 만나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19일만으로 역대 최단기간 종교계 인사를 만난 건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법에 정해진 국정원 신원조사 없이 임명된것이 논란이 된데 대해 대통령실은 "앞으로는 신원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서로 다른 종단의 지도자들이 화합의 의미를 담은 7첩 반상으로 식사를 합니다.
취임 후 19일 만,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빠른 오찬 간담회를 연 윤 대통령은 "종교계가 이념과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 통합으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취임 후 첫 주말은 김건희 여사와 신발을 쇼핑하고, 두번째 주말은 한미정상회담 뒤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휴일을 보냈던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는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정부가 국민 마음을 잘 어루만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군사기밀 유출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통령실로 들어오기 전 법에 규정된 국정원 신원조사를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를 포함한 역대 대통령실에서 장차관급 인사를 임명할 때 국정원에 조사를 의뢰한 사례가 지극히 드물었다"는 겁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법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도 맞다"며 "우리 정부에서는 앞으로 임명하는 인사에 대해 신원조사를 맡기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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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뒤 세번째 주말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7대 종단 지도자와 만나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19일만으로 역대 최단기간 종교계 인사를 만난 건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법에 정해진 국정원 신원조사 없이 임명된것이 논란이 된데 대해 대통령실은 "앞으로는 신원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